미스등갈비에서 등갈비 특유의 부드러움과 풍미를 즐긴다
비가 그친 평일 저녁, 부천에서 친구와 볼일을 마치고 저녁 메뉴를 고르다가 손으로 뜯어 먹는 등갈비가 당겨 미스등갈비를 찾았습니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석천로183번길 35 1층을 목적지로 잡았고, 이날은 둘 다 점심을 일찍 먹은 터라 저녁이 되자 허기가 꽤 올라온 상태였습니다. 골목을 걷는 동안 젖은 바닥을 피해 발을 옮기느라 평소보다 주변을 천천히 살폈고, 도착해서는 우산 끝에 남은 물부터 털었습니다. 친구가 오늘은 많이 먹을 수 있겠다고 하기에 저도 '말보다 먹는 데 집중할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식사가 시작되자 예상과 달리 등갈비를 하나씩 챙겨 먹는 사이 대화가 계속 끼어들어 속도는 빠르지 않았습니다. 손을 쓰고 다시 닦는 과정도 반복되다 보니 일반적인 고기 식사와는 다른 리듬이 생겼습니다. 부천에서 친구와 부담 없이 저녁을 먹고 주변에서 시간을 더 보낼 계획이라면 식사 자체를 서두르기보다 등갈비를 하나씩 즐길 정도의 여유를 두는 편이 잘 맞습니다. 1. 젖은 골목에서 번지를 찾았습니다 미스등갈비로 향할 때는 부천시 원미구 석천로183번길 35라는 주소를 기준으로 움직였습니다. 비는 멈췄지만 골목 곳곳에 물기가 남아 있어 휴대전화만 내려다보며 걷기보다 발밑과 건물 번호를 번갈아 확인했습니다. 목적지와 가까워졌을 때 친구가 어느 쪽인지 묻기에 잠시 멈춰 숫자를 다시 살펴봤습니다. 저는 '비 안 오는 것만 해도 다행입니다'라고 말하며 우산을 접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길을 찾는 것보다 젖은 바닥을 피해 천천히 걷던 장면이 더 또렷하게 남았습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하는 모임이라면 미스등갈비라는 상호와 석천로183번길 35, 1층까지 함께 공유해두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저녁 약속은 출발지에 따라 도착 시각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몇 분 정도 여유를 두고 만나는 것도 좋습니다. 저희는 비 때문에 평소보다 이동 속도가 느렸지만 약속 시간을 촘촘하게 잡지 않아 도착 직전까지 마음이 급해지지...